영상을 전공하셨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나요?
영상을 만들고 싶지만 전공하지 않아서 어디에서 무엇부터 시작할지 막막하신가요?
영상을 찍어 봤지만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실력에 막연한 부족함을 느끼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이 하고 계신 고민이 무엇이 되었든, 엘랩에서의 15주는 여러분을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데려가 줄 것입니다. 엘랩에서 직접 수업을 이끄시는 세 분의 감독님들과 지난 수강생 분들의 작업 포트폴리오만으로도 엘랩을 수강할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그래도 아직 수강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몇 가지 첨언을 드립니다. (어쩌면, 수강신청을 이미 하신 분들에게는 엘랩을 어떻게 더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작/촬영/연출을 아우르는 커리큘럼, 그런데 이제 과제와 감독님들의 피드백을 곁들인. 엘랩에서의 커리큘럼은 영상이 완성되기까지의 여러 단계의 필수적인 프로세스를 개별적으로 배울 뿐 아니라, 각 파트에서의 단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전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프로세스를 한번 듣고 (어쩌면 필기를 열심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각자의 개인 프로젝트에 어떻게 응용할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 감독님들께서는 수강생들의 모든 질문을 받아주실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업데이트된 업계의 지식을 알맹이만 알려주십니다. 감독님들에게 어떤 질문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는 여러분 각자의 몫이지만, 지금 여러분이 하고 계신 영상에 대한 고민과 열정의 깊이 만큼 감독님들이 응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개인 프로젝트: 현실과 이상의 괴리 사이로 냅다 내던져짐 주의 ︎ 여러분은 어떤 영상을 만들고 싶어서 엘랩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가요? 엘랩으로 들어오신다면 여러분은 뮤직비디오, 아트필름, 단편영화, 광고, 장르가 무엇이 되었든, 생각만 하고 망설이느라 만들지 못했던, 머리속에 어렴풋한 아이디어로만 맴돌고 있던 그 영상을 이제 머리에서 (억지로라도) 끄집어내게 됩니다. 제작, 촬영, 연출 수업을 들은 후 이제 자신의 개인 프로젝트에 대한 감독님들의 피드백을 단계적으로 받게 됩니다. 그 사이 촬영 실습과 편집 특강을 들으면서 자신의 프로젝트에 완성도를 높힐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요.
팀 프로젝트: 얼마를 준다고 해도 바꾸지 않을, 엘랩에서의 팀플. 그나마 평화롭던 엘랩에서의 수업 10주차 수업 후, 평소와 같이 보람찬 마음으로 귀가하려다가, 느닷없이 팀 프로젝트의 조장과 팀원들이 결정 되었습니다. 팀 프로젝트가 눈 앞에 닥쳤습니다. 기획안을 정하고 이제는 나 혼자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팀원들과 하나의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공동의 결과물을 함께 계획하고 제작하면서, 각자 생각했던 ‘멋있는 영상’의 기준과 결이 시시때때로 다르다는 걸 확인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협의해서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팀원들과 한 배를 탄 채 희노애락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치열하게 괴로웠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었고 끝까지 놓고 싶지 않았던 팀 프로젝트 였습니다. 나 혼자였지만 굳이 하지 않았을 선택을 팀이였기 때문에 해볼 수 있었고, 그런 선택들이 모여 저의 세계는 이전보다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나 더 멀리 나아가는 경험을 여러분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엘랩 커뮤니티: 결국, 영상을 만드는 것은 이곳에 모인 사람들. 엘랩에서 와서 만나게 된 동료들은 나이나 국적, 살아온 삶의 배경과 영상에 대한 경험도 모두 달랐습니다. ‘원래부터 영상을 잘 하는’ 사람은 없었고, 그렇다고 해도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었기에 불필요한 위계나 비전공자를 배제하는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저 영상을 더 알고 싶고, 더 잘하고 싶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탐구하려는 열정과 열의가 매주 더 깊어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매주 성장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기뻤고, 감탄했고, 그에 자극받아 저 또한 저만의 영상 스타일과 내러티브를 찾아 나아가야 겠다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건 오전반과 오후반의 수강생들이 만나서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점인데, 다음 기수 분들은 너무 다른 시간대의 수강생분들과도 더 많은 대화와 교류를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엘랩에는 정말 이상하게도 멋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따로 또 같이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가장 좋았습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해봐!’, ‘Just DO it’ 등과 같은 ‘동기부여 명언’들을 지나칠 때 마다 대체 뭘 어떻게 해보라는건지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엘랩에서의 15주를 지나와보니 그게 무슨 의미인지 조금 알것도 같습니다. 저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아주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었지만 여러분은 굳이 길을 돌아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망설이지 말고 나아가(수강신청 하)세요! 시행착오와 실패, 무엇이든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으세요.
5기 수료생 여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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